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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울루의 사는 이야기/수민님 / 강민님

2012년 5월 과천 서울대공원 나들이



















큰아이인 수민이가 호랑이랑 기린이 보고 싶다고 해서... 동물원 나들이를 다녀왔어요.

어린이날 다음날에.. 동물원에 가긴 갔었는데..

수민이가 그날 갑자기 고열이 나서..구경을 하다 말고 다시 집으로 아니 차병원 응급실로 갔었었죠 -_-;


갑자기 열이 펄펄나는 수민이.. 그 와중에.. 강민이는 카메라 욕심




그때 못본 동물들을 다시 보러.. 과천 서울대공원 동물원에 다녀왔습니다. 


주차장에서 코끼리 열차가 있는 곳까지 걸어와서, 

코끼리 버스를 타고 동물원으로 갔어요.


유아가 있는 집은 절대 스카이 리프트(?) 이름이 정확히 뭔지 모르겠지만 그건 타지 마세요. 높이가 높아서 아기가 어떻게 할지 몰라..무섭습니다.



동물원 입구에는 멋진 플라밍고가.. 있었습니다. (사실 너무 자주 가서 뭐가 어디 있는지 다 외웠네요 -_-)


와~ 신난다~







가끔 홍학쇼(?) 라고... 몇시인지는 자세히 모르겠으나 사육사가 홍학에게 먹이를 주고, 홍학몰이(?)를 하는 시간이 있는데..

그 모습도 구경하면 참 재미납니다 ㅎㅎㅎ


TIP :

아이를 키우는 집에서는 홍학을 본다음 바로 맞은편에 있는 유모차 대여소에서 유모차를 대여해서 가는것이 좋아요. 언제 어느때 잠이 들지 모르거든요 -_-; 동물원은 너무 넓어서 업거나 안고 다니다보면 쉽게 지쳐요.

(2012년 현재, 보증금 만원, 대여료 2000원. 보증금이 부족할 경우 신분증으로 대체 가능)


기린 사진이 없네요. 사진을 너무 대충대충 찍어서 수민이가 좋아하는 기린도 찍은줄 알았는데...화면 요상하게 나온 동영상만 하나 있고..사진은 없네요.  (사람들이 많아서 멀리서 광학줌으로 땡겨 찍은거라..손떨림이 있습니다. 멀미주의)




기린을 지나서.. 동물원셔틀버스 타는곳 앞의 코뿔소와 하마를 구경했습니다.







항상 동물원 갈때마다 느끼지만..

동물들이 삶의 희망이 없어서 그런지..아니면 힘들게 먹이를 안구해도 되서 그런지는 몰라도 거의 항상 자고 있습니다.


동물들에게도 나태해지지 않도록 경제 활동을 시켜주세요 !!



먹이를 주니까 일어나시는 하마님




수민이가 좋아하는 동물인 기린 하마 코뿔소 등을 이미 본지라..그 뒤로는 대충 대충 훑어보게 됐습니다. ㅎㅎㅎ

아이가 동물 구경하러 동물원에 온거라는 사실은 까마득히 잊은채 가장 메인인 호랑이를 보러가면서 집사람이랑 주절주절 재잘재잘 수다를 떨며 산책을 했습니다. (수다를 떨면 꼭 사진을 안찍습니다. ㅎㅎㅎㅎㅎㅎ)




수민이는 호랑이를 보러 가던 중 비누방울 쏘는 아저씨를 만나서 .. 동물원이라는 사실은 잊은채.. 비누방울을 쫓아다녔었어요 ㅎㅎ



드디어 메인 이벤트..호랑이 관람



호랑이도 더위는 견디기 힘든지..그늘에서 쉬고 자빠져 있었습니다.



예의라곤 눈을 뜨고 찾을 수 없는 더러운 호랑이..관중에게 예의를 지켜라~ 씻고 나오삼



더위에 지쳐 어슬렁 거리는 호랑이를 보고 나서..

곰도 구경했어요~



곰을 보고 나서..수민이는 볼거는 다 봤다는 듯... 유모차에 올라탔습니다.




아직 코끼리님이 남아 있음에도 불구하고..수민이는 다 봤다며 유모차에 올라타 숙면을 바로 취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강민이가 같이 와 있었던것을 잊고 있었군요.





동물원에 온 강민이는 계속 손맛만 보다가 어느 순간 잠이 들더니 계속 잤습니다. -_-;


애들이 잠을 자서.. 갈때는 유모차 때문에 코끼리기차를 타기도 애매하고 해서 그냥 또 수다를 떨며..동물원에서 부터 주차장까지 쭉 걸어가며.. 날씨가 좋다는등의 수다를 떨며..집으로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