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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S (파생결합증권)/els 투자 기초 정보

ELS 해부시리즈 #1 : 낙인 / 노낙인/ 낙아웃 너희들 정체가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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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제 블로그에 심심찮게 올라오는 질문댓글 중....

"낙인이 뭐죠?"
"노낙인이면 무조건 좋은것 아닌가요?"
"낙인과 노낙인의 차이가 뭐죠?"
"낙인은 알겠는데, 낙아웃은 뭔가요?"
"낙인 노낙인 낙아웃의 의미??????"


등의 ELS 투자 새내기분들의 낙인/노낙인/낙아웃 등의 궁금점을 물어보시는 댓글이 많네요..
이 질문들의 답을 드리기 위해...귀차니즘의 종결자인 제가..키보드에 손을 얹었습니다. -_-; ㅎㅎㅎ

우선 낙인과..노낙인에 대해서 설명드리고 그 다음에 낙아웃에 대해 설명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용어 설명

일반적으로 낙인 / 낙아웃은 option 상품에서 쓰이는 용어입니다.
ELS의 입장에서 쉽게 설명해 드리면............

낙인 (Knock-in)
낙인이 되면 (특정 배리어 아래로 진입하게 되면) 새로운 수익구조 그래프로
ELS 상품의 수익구조가 변하게 됩니다.


낙아웃 (Knock-out)
낙아웃이 되면 (특정배리어 위로 진입하게 되면) 기존의 수익조건이 무효가 됩니다.


이렇게 말씀드려도 무슨 말인지 모르겠죠? @_@
실제 판매되었던 상품을 예로 들어서 설명해 보도록 할게요

2. 낙인 (Knock-in)

낙인의 예로 동양종금에서 실제 판매한 동양 MYSTAR ELS 제1255호 를 예를 들어 설명하겠습니다.



위 상품은 많이 발행되고 있는 스텝다운방식의 ELS인데요.

KOSPI200과 HSCEI가 50% 아래로 한번도 내려간적이 없다면...만기시 연 11.5%를 주는 상품입니다.
달리 말하면 만기 3년동안 시작가에서 반토막까지만 안나면..만기시 11.5%를 주는 구조죠 (그림에서 1번의 경우)

여기서 새내기 분들이 잘 이해를 못하는 부분이 낙인이 되었을때 입니다.
그림에서 2번 경우에 설명을 보면 [50%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있는 경우] 라고 쓰여져 있는데요
지수상품 둘중 하나라도 시작대비지수에 비해 50% 아래로 내려간적이 있다면, 낙인이 발생하게 됩니다.
낙인이 발생되면 기존 수익 구조(50%까지만 되도 수익을 주던 구조)에서 만기시 마지막 조기상환 조건인 80% 선까지 올라와야 수익이 발생하는 구조로 수익구조 그래프의 변화가 발생하게 됩니다. 만기시 80% 미만이라면 기존 낙인 발생되지 않았을때에는 없었던 손실조건이 추가됩니다.

위에 용어 설명에서 어떠한 조건이 유효화 되서..새로운 수익구조 그래프로 변경된다..라고 설명했던 것처럼
낙인이 되면 기존의 50%배리어 까지의 원금보존추구를 위한 안전장치가 제거가 되며..
마지막 조기 상환조건까지 만기전에 도달해야 수익이 발생하는 구조로 변경되게 됩니다.
(낙인이 되었더라도, 조기상환평가일에 조기상환조건이 충족 된다면, 수익상환됩니다.)

3. 노낙인 (No Knock-in)

노낙인은 위에 말씀드린 낙인이 없는 상품입니다. 노낙인 상품은 단지 만기전까지 가장 마지막 조기 상환 조건을 충족 하면 되는 상품입니다. 노낙인 상품 역시 만기시 마지막 조기상환 조건보다 기초자산의 현재 가치가 아래에 있다면 손실이 발생되는 구조입니다.

노낙인 상품 역시 실제 판매되었던  동양 MYSTAR ELS 제1254호를 예로 설명드리겠습니다.



노낙인 상품 그래프의 경우 낙인 상품 그래프와는 다르게 조건별 내용이 없고.. 단지 만기시 60% 아래로 (마지막상환조건 아래로) 내려갔을 경우에만 손실이 나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운용기간중의 변동성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구조라 위의 낙인 상품 예를 든 1255호의 낙인 조건이 60%라면 노낙인 ELS가 훨씬 안정적이고 유리한 구조입니다.


4. 낙인 (Knock-in) vs 노낙인 (No Knock-in)

제 블로그에 방문하시는 여러분들이 노낙인이 무조건 유리하지 않냐고 의문을 가지시는 분들이 있어서..위에 설명드린 두 상품으로 비교를 해보고자 합니다. 중요한 점은 금융 시장의 상황은 여러가지 경우가 발생할수가 있기 때문에..노낙인 ELS가 반드시 안전한 상품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일반적으로는 같은 조건이라면 노낙인 상품이 좋지만, 때에 따라서는 다른 결말이 나올 수 있습니다.

A라는 투자자는 위에 설명한 1255호(낙인 50% ELS)를 가입 100만원 투자,
B라는 투자자는 위에 설명한 1254호(노낙인 60% ELS)를 가입 100만원 투자,

했을때...

1) 조기상환은 안되고 만기시 59%에 끝난다면...

A는 낙인 베리어를 건들지 않았기 때문에 수익이 발생하고 (+11.5만*3 수익)
B는 마지막 조기 상환 조건보다 아래에 있기 때문에 손실이 발생합니다. (-41만원 손실)

2) 조기상환은 안되고 50% 아래로 내려간적이 있으면서 61%에 만기 상환

A는 낙인 배리어를 터치해서 -39% 손실
B는 마지막 조기 상환 조건보다 위이기 때문에 수익 발생 (지급이율*3)

최악의 조건에서 비교하자면 이런 정도의 차이점이 있습니다. 약간의 차이로 울고 웃음이 변할 수 있지요 ^^

5. 낙아웃 (Knock-out)

낙아웃은 스텝다운 ELS에는 드물게 설정이 되고, 보통은 원금보장형 상품에 많이 등장하는 내용입니다.
역시나 동양종금 동양 MYSTAR ELS 제1253호 상품을 예로 보여드리면서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위 상품은 원금보장형 상품으로 가입 시점 이후에 지수가 상승하면 상승분의 118%를 더 얹어주는 수익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현재 지수가 2000이라고 하고 2000일때 가입을 했는데 1년만기시 2500 이라면.. 25%의 상승이므로
25% X 118% = 29.5% 의 수익이 발생하게 됩니다.

지수가 너무 많이 올라 3000까지 올라가게 된다면.. 50%의 상승이므로 50% X 118% 의 수익율을 지급해야할까요?
위 그래프를 보면 130% 부근 이후에는 4%로 고정되어 있는것이 보이는데요.
이는 낙아웃 조건을 표시한 내용입니다. 지수가 130% 보다 초과 상승한다면, 기존의 상승분의 118%를 준다는 조건이 무효화 되고 4% 고정 이율을 주는 구조로 변경됩니다. 낙아웃 역시 운용중 단 한번이라도 걸리면 해당 상품은 낙아웃 조건에 해당되게 됩니다.


지금까지 여러 새내기분들이 자주 물어보시는 낙인/노낙인/낙아웃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이 글에 대해 문의점이 있으시면 역시나 답글로 문의하시면 됩니다. ㅎㅎㅎ

앞으로도 자주 나오는 질문들을 모아 해당 궁금증을 풀어드리기위한 포스팅을 계속 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