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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S (파생결합증권)/els 투자 기초 정보

안전빵~ ELS 고르기

 

 

 

 

 

 

 

 


2007년말 부터 선풍적인 인기몰이를 했던 ELS. 그당시는 주식시장이 폭발적으로 상승할때라..
어떤 기초자산으로 설계된 ELS라도 모두 괜찮아 보였던 시기였지만,
그 당시 ELS에 가입했던 많은 분들 중 현재 눈물을 흘리고 있는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 또한 몇 ELS는 물린 상태입니다. T_T)

ELS를 원금보호 측면에서 분류해 보면, 
원금보장형과 원금부분보장형 그리고 원금비보장형으로 나뉩니다.

1. 원금 보장형 / 원금 부분 보장형 ELS

원금보장형은 원금을 100% 보장하지만 수익률이 크게 미미하거나
수익이 가변수익으로, 수익이 나더라도 수익율이 높게 날 확률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입니다.
일반적인 원금보장형 또는 부분보장형의 타입중 코스피20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종목의 경우
(상당히 많은 증권사에서 상당히 많이 발행하는 상품입니다.)
코스피200을 단일 기초자산으로 설정하고 코스피200이 운용시작시점을 기준으로
몇%이상 상승하면 상승분의 몇%를 수익으로 주고 하락하게 되면 원금보장(이자 0%) 또는 부분손실 (-5~-10%) 하게 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실제 상품에 제시된 그림을 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위 그림은 한국투자증권 부자아빠 ELS 672회차의 수익률 그래프입니다.
위 상품 역시 원금보장형상품으로 KOSPI200이 상승하면 수익이 발생하고 하락하더라도 (그래프의 파란부분) 원금을 보장해 주는 내용입니다.

위 상품에서는 코스피200지수가 원래 지수대비 30% 상승한다면 30% 까지는 해당 상승률 * 0.85 만큼의 수익율을 보장하는 내용입니다. 그러므로 최대 25.5%(연이율)의 수익을 얻을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위 상품은 Knock out 이라는 것이 있는데요 (그림설명의 (1) 부분). 특정 구간을 한번이라도 초과하게 되면 정해진 이율을 준다는 겁니다. 30% 초과 상승하면 연2%의 수익을 주는 별로 썩 좋지 않은 구조입니다.

이 경우 수익이 날경우 수익률은 복불복입니다. 운이 좋으면 괜찮은 수익율을 얻을 수 있겠죠.
이러한 상품들은 원금을 보장하기 위해 채권과 같은 원금이 보장 가능한 금융자산에 투자금의 95% 정도를 투자하고 나머지 5%금액을 변동성이 높은 옵션 상품등에 투자하여 이윤을 추구하는 방식입니다. 투자 원금의 5%를 공격적으로 투자하는 방식을 사용하므로, 큰 수익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반대로 손실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 구조 입니다.
(투자중 손실이 발생하게 된다면, 원금보장형 상품의 경우 운용사에서 책임지고 원금을 보장해줍니다.)

한가지 가끔 일부 판매사가 하는 말장난이 있는데요
원금보존추구 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원금보장과는 전혀 다른 말입니다.

[특별한 이변이 발생하지 않는 한, 될 수 있으면 원금을 보존할 수 있도록 설계 된 상품]

이란 뜻입니다. 이런 말은 투자자를 현혹 시킬 수 있으니, 손해가 나는것을 원치 않는 다면,
원금보장인지 보존추구인지 반드시 확인을 하시고 가입하셔야 합니다.

2. 원금 비 보장형  ELS
 
다음으로  원금비보장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원금 비보장형은 높은 수익을 추구하면서 그 만큼 리스크를 가지고 가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대표적인 원금비보장형 els의 상품 스타일은 스텝다운형입니다.
스텝다운형은 운용시점시 부터 기초자산으로 잡힌 종목이 일정 비율로 -%가 되더라도
이익이 나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실예를 들어 설명하도록 하죠


위 그림은 한국투자 부자아빠ELS 676회에 관한 내용입니다. 연 31.5%의 수익을 제공하는 원금비보장 상품인데요.  스텝다운 식은 최초 기준가격 대비 기초자산으로 잡힌 종목이 해당 기간후 제시된 비율 이상이면 조기 상환하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위 그래프에서는 기초자산인 현대차와 SK가 운용개시 4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처음 운용개시일 대비 85% 이상이면(예를 들어 둘다 운용개시일에 만원 이었고, 4개월 지난 시점에 둘다 8500원이 넘는다면) 4개월만에 연31.5% (실제로는 세전 원금+원금*7.875%)가 지급되는 겁니다. 만약 4개월 지난 시점에 한종목이라도 85% 미만이라면 다음 조기 상환 평가일로 상환예정일은 넘어가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 후 12개월 시점에 80% 보다 높다면 12개월 시점에 상환이 되며,혹 만기까지 쭉 상환을 못받게 되더라도 만기 이내에 한번이라도 50% 아래로 둘중 하나라도 떨어진적이 없다면 그래프의 (7)번처럼 총 63%의 수익을 얻게 되고, 떨어진 적이 있으면서 75% 미만인경우는 (8)번처럼 원금손실구간에 들어가게 됩니다. 

최근에는 슈퍼스텝다운이니 노낙인스텝다운이니 하는 상품들이 나왔는데요
어짜피 부르는 명칭의 차이만 있을뿐 해당 상품군 들은 반토막이 나던 안나던은 무관하고 종료 시점에서 해당 하방배리어보다 위에 있으면 약속된 이율을 지급하는 상품입니다. 만약 예로 들었던 676회가 슈퍼스텝다운 상품이라면 8번 그래프의 손실 구간은 75 부터가 아니라 50 미만 일 경우에만 손실이 발생되게 됩니다.

가장 기본적인 2가지 스타일의 상품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3. 안전한 [안전빵] ELS 고르기 

이제 글의 본 내용인 안전빵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어짜피 원금보장형은 안전빵이니 대상에서 제외하고..
원금비보장형 중 스텝다운 스타일의 경우 최대한 안정적인 상품을 고르는 방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한때는 기초자산에 지수형 상품이 속해 있는 상품이 안정적이라는 얘기가 있었는데, HSCEI가 반토막 밑으로 주저 앉으면서 대부분의 분들이 '아~ 속았다'를 경험하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지수형이라고 해서 결코 안전한것은 아니라는 예라고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HSCEI를 홍콩우울지수 라고 부릅니다. 변동성이 다른 지수들에 비해 큰편입니다.)


3-1) 안정적인 기초자산으로 구성된 ELS 를 선정
=> 기초자산의 변동성이 미미할수록 안전

안정적인 기초자산이란 급격하게 오르지도 급격하게 내리지도 않는 종목입니다.
이러한 기준에 가장 적합한 종목은 KTSKT입니다 두 종목은 7년동안 큰 가격변동 없이 꾸준한 가격대를 유지해 왔습니다. 이 외에 한전, 삼성전자도 비교적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해당 종목으로 구성된 종목은 비교적 다른 종목보다는 안전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좋지 않은 기초자산의 예로 최근 테마주나, M&A 루머등 현재시점의 이벤트로 인해 가격이 올랐거나, 주가를 유지하고 있는 기초 자산입니다. 해당 종목은 앞으로 다가올 변동성을 고려한다면 결코 매력적이지 못한 기초자산입니다.

3-2) 조기 상환 조건이 유리한 ELS를 선정
=> 조기 상환 조건이 낮을 수록 안전
또 다른 점은 스텝다운의 경우 조기상환 조건입니다. 조기 상환 조건이 90-85-80-75 보다는 80-75-70-65 같이 상환 조건 비율이 낮은 경우가 하방배리어를 터치하여 낙인상태로 된 ELS의 경우라도 다시 원금을 회복할 확률이 앞에 조건 보다 훨씬 높습니다.

3-3) 낙인 배리어가 낮거나 낙인이 없는 노낙인 ELS를 선정
=> 낙인 배리어가 낮을 수록 안전

마지막으로 낙인이 있는지 없는지와 낙인 배리어를 체크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낙인이 있는 상품은 낙인 배리어를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낙인 배리어가 낮으면 낮을 수록 손실을 볼 수 있는 리스크는 그만큼 줄어듭니다. 또한 노낙인의 경우는 만기일날 해당배리어 아래면 손실이고 그전엔 떨어져도 상관 없는 노낙인 구조로 되어 있는데, 이런 경우 낙인이 있는 상품보다 안전한 조건이라 할 수 있습니다.
 
위의 내용은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주관적 입장의 내용이니, 
투자자께서는 신중히 판단하셔서 좋은점만 받아들이셔서 성공투자에 활용하시기 바랍니다.